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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고 재미없는 일기,
‘재미있고 신나게’ 쓸 수 없을까?
어린 시절 일기 쓰기를 미루다가 한꺼번에 몰아서 일기를 쓴 추억을 갖고 있는 어른들도 있을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에게 일기 쓰기는 어렵고, 귀찮고, 또 재미없는 대상이다. 게다가 요새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블로그나 SNS 같은 디지털 매체에 빠르고 간단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진 탓에 아이들도 일기 쓰기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뿐더러 일기도 그저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로만 취급하는 현실이다.
이 책은 일기 쓰기를 힘들고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신나게 일기를 쓰는 법을 알려준다. 책에 등장하는 ‘민서’, ‘서윤’, ‘성준’, ‘경빈’이라는 네 명의 아이들을 통해서 처음에는 일기 쓰기를 어렵고 귀찮아하지만, 점차 자신의 일상을 일기로 쓰면서 재미를 붙여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네 명의 아이들이 겪은 여러 가지 이야기 뒤에는 그 이야기를 토대로 쓴 일기를 넣어 일상의 경험이 어떻게 일기로 쓰이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그 뒤에는 선생님이 직접 그 일기에 첨삭 지도를 하는 형태로 구성해 좀 더 자세히 일기를 완성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일기 쓰기가 힘든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74가지 일기 쓰기’ 방법 공개!
아이들은 일기 쓰기를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로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딱히 일기를 쓸 소재가 없다”고 하소연한다. 그러면서 일기 쓰기의 ‘참된 재미’를 느끼지 못한 채 무미건조하고 성의 없이 일기를 쓰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무턱대고 일기 쓰기를 강요만 해서는 일기 쓰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지 못한다.
이 책은 일기 쓰기가 얼마나 재미있고 유익한 활동인지 아이들에게 제대로 알려준다. 크게 〈무슨 일기를 쓸까?〉, 〈재미있게 쓰는 일기〉,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일기〉로 구성된 이 책에는 ‘소개 일기’, ‘계절 일기’, ‘상상 일기’, ‘관찰 일기’, ‘여행 일기’, ‘만화 일기’ 등 재미있는 74가지 일기 쓰기 샘플이 수록되어 있다. 아이들 스스로 경험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소재로 정해 다양한 방식의 일기 쓰기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아이들이 일기를 쉽고 재미있게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밖에 아이들의 글쓰기 실력도 늘릴 수 있는 ‘독서 일기’, ‘학습 일기’, ‘기사 일기’, ‘주장 일기’ 등은 아이들이 글을 쓰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또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 자신의 일기장만큼 글쓰기를 신나게 할 수 있는 기회도 없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일기 쓰기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